'무도' 노홍철·길 관련 설문 트윗…"무한도전 복귀 수순 아냐"

입력 2015-12-06 14:10 수정 2015-12-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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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측이 트위터에 전 멤버 노홍철과 길의 복귀에 대한 설문조사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6일 오전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에 ‘길의 무한도전 복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와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하고, 설문조사로 이어지는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했다.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무한도전 측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느니 안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PD는 “해당 설문조사의 결과를 지표로 놓고 (노홍철과 길의) 복귀 수순으로 밟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저희가 재차 이야기했듯 그럴 의도는 없다”며 두 사람의 향후 복귀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5일 방영분에서 다음 주 ‘무한뉴스’에서 다룰 주제를 미리 예고하며 “정형돈 하차 후 ‘무한도전’에 위기설이 번지고 있다”며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의 복귀설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노홍철과 길을 언급했었다.

길과 노홍철은 각각 지난해 4월23일과 11월8일, 음주운전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자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바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