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가 테러로 충격에 빠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책을 밝히기로 했다.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날 오후 8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14명이 사망한 캘리포니아 주 총기난사 사건 이후 미국 정부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들을 설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총기난사 사건의 수사 상황과 테러리즘의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설명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위협의 실체, 테러가 진화해온 방식, 미국이 테러리즘을 척결할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번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그와 동시에 정의, 평등, 자유와 같은 미국의 가치들을 수호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 총기난사 테러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공포에 떨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오바마, 대국민 연설로 테러방지 정부대책 설명하기로
입력 2015-12-06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