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 엉덩이 대회 위엄 “4년 전통 지원자 몰려”

입력 2015-12-06 09:41 수정 2015-12-07 09:21

영국의 세계적인 명문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2015년 최고의 엉덩이뽑기’ 투표가 열렸다.

연례적인 이 행사는 교내 신문 웹페이지인 ‘더 탭’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남녀 각각 5명씩의 10여명이 치열한 경쟁중인데 사진은 일방적인 노출이 아닌 다양한 구도와 스토리를 갖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지붕, 정원, 도서관, 식당,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놀라운 것은 이 10명도 무수히 많은 지원자들 중 간신히 추려낸 숫자라는 것이다.

현재 1위는 케이트양이 학교 도서관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2위는 앤양이 도서관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보는 사진이다. 학생들은 “IS 물러나라” “탭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학내에서 다소 외설 시비도 일고 있지만, 이 대회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