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오늘 국회 기자회견…탈당 결단하나

입력 2015-12-06 06:34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회견을 통해 문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한 혁신 전대를 재차 요구하며 이번 요구마저 거부될 경우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다는 취지로 탈당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금까지 안 전 대표가 자신의 의원실이나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 식으로 입장을 밝혔던 것과 달리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형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거취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내용에 담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안 전 대표의 회견 내용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계속돼온 혁신논쟁과 당 내홍사태는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부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 사태와 신당 합류 등 야권 재편이 촉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