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제작진의 과한 환대에 멤버들 깜짝… “뭔 일이냐”

입력 2015-12-06 00:0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이 멤버들의 ‘불만제로’를 위해 나섰다. 멤버들은 처음 겪는 환대에 불편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재능을 다른 프로그램에 주는 ‘자선 경매쇼-무도 드림’ 세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엔 멤버들이 꿈꿔온 촬영 환경을 만드는 불만제로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다른 촬영장을 경험한 뒤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촬영장에 대한 불만을 무기명으로 적으라고 했다.

이후 김태호PD가 앞에서 불만을 읽었고, 박명수와 정준하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촬영장이 들어간다”는 답변에 공감을 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다음 주에 촬영장이 많이 바뀌어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다음 무한도전 촬영 현장에는 멤버들을 위한 극진한 환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준하가 가장 먼저 들어왔다. 정준하는 레드카펫에 치어리더의 출근길 환호와 엘리베이터에서도 의자에 앉는 등 과한 환대를 받았다. 이에 정준하는 “이게 무슨 상황이냐”라고 당황하면서도 환호에 즐거워했다.

다른 멤버들도 대부분 정준하와 비슷한 반응이었지만, 박명수는 달랐다. 박명수는 상황을 즐겼다. ‘하늘이 내린 웃음사제 박명수여 영원하라’라는 플레카드에는 박수까지 치며 즐거워했다.

제작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식·중식·양식 등 취향에 맞는 음식과 마사지실,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 등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오늘 왜 이러냐. 안 그래도 된다”면서도 준비된 편의시설을 즐겁게 이용했다.

이후 촬영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제작진에 이어 방청객들의 과한 환호를 받으며 촬영을 시작했다. 또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이 깜짝 등장해 히트곡을 부르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