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2㎏가 불러온 파장’ 박명수, 2마리에 손들어

입력 2015-12-05 18:59
박명수가 말실수로 곤혹을 치렀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에서는 과메기 2㎏ 먹방에 도전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의 말실수였다. 최근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24시간을 경매라는 형식으로 다른 프로그램에 빌려주는 ‘무도드림’ 특집을 진행했다. 당시 박명수를 노리는 프로그램은 ‘일밤-진짜사나이’였다. 박명수는 진짜사나이 팀의 열렬한 러브콜을 부담스러워 하며 다른 프로그램의 제안을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때 과메기 말실수가 나왔다. 찾아라 맛있는 TV 팀이 포항 촬영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과메기 2㎏ 먹을 수 있다. 김 없이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를 놀칠 무한도전 팀이 아니었다. 박명수가 영화 ‘아빠는 딸’로 낙찰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박명수의 과메기 먹방을 시도했다. 박명수는 결국 찾아라 맛있는 TV에 출연해 과메기 2㎏를 먹어야 했다.

박명수는 곤혹스러워 했다. 그는 “김 없이 먹는다고 했지만 초장이 없으면 안 된다”며 초장을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생 과메기’라고 말한 만큼 그는 꼼짝없이 앉아 과메기를 먹어야 했다.

박명수는 단 두 마리에 손을 들었다. 그는 너무 비리다. 못 먹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급기야 촬영장을 이탈하기까지 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찾아라 맛있는 tv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