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한 웬델 맥키네스가 원주 동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부는 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낸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1위 고양 오리온을 78-55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시즌 14승1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2013-2014 시즌 한국에서 뛰었던 맥키네스는 이번 시즌 라샤드 제임스의 부진 때문에 대체선수로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맥키네스는 지난 2일 모비스와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짜릿한 결승 덩크를 꽂아 동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쿼터에 14-17로 뒤져 주도권을 빼앗긴 동부는 2쿼터에 11점을 몰아친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39-25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종범의 득점까지 가세해 3쿼터가 끝날 때 59-38로 달아난 동부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동부, 맥키네스 바람 타고 1위 오리온 격파
입력 2015-12-05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