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이 형’ 안재홍이 전두환 대통령을 알아봤다.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라미란과 김성균이 큰 아들 정봉(안재홍)을 공부와 다이어트를 위해 백담사로 보냈다. 저녁을 먹던 중 성동일은 이일화에게 “정봉이가 절에 갔다는데 어느 절에 갔냐”고 물었다. 일화는 “요즘 매일 텔레비전에 나오는 절”이라고 말했다.
절에 들어간 정봉은 촛불을 들고 탑 주변을 돌며 기도했다. 그때 반대편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수행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절 안으로 향했다. 이를 본 정봉은 몰래 뒤따라가 대통령의 뒷모습을 확인했다. 날이 밝자 정봉은 전 대통령이 혼자 불공을 드리고 있을 때 “혹시.. 맞죠? 맞다! 맞아!”라고 말해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네티즌들은 “오늘 무거운 주제였는데 정봉이형이 마무리 잘했다” “정봉오빠 오늘 안나오더니 나이스” “진짜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응팔’ 안재홍 백담사로 은신한 전두환 대통령보고 ‘선 넘었다’
입력 2015-12-04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