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안재홍 백담사로 은신한 전두환 대통령보고 ‘선 넘었다’

입력 2015-12-04 23:00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정봉이 형’ 안재홍이 전두환 대통령을 알아봤다.

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라미란과 김성균이 큰 아들 정봉(안재홍)을 공부와 다이어트를 위해 백담사로 보냈다. 저녁을 먹던 중 성동일은 이일화에게 “정봉이가 절에 갔다는데 어느 절에 갔냐”고 물었다. 일화는 “요즘 매일 텔레비전에 나오는 절”이라고 말했다.

절에 들어간 정봉은 촛불을 들고 탑 주변을 돌며 기도했다. 그때 반대편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수행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절 안으로 향했다. 이를 본 정봉은 몰래 뒤따라가 대통령의 뒷모습을 확인했다. 날이 밝자 정봉은 전 대통령이 혼자 불공을 드리고 있을 때 “혹시.. 맞죠? 맞다! 맞아!”라고 말해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네티즌들은 “오늘 무거운 주제였는데 정봉이형이 마무리 잘했다” “정봉오빠 오늘 안나오더니 나이스” “진짜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