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무자비한 살상으로 시리아에 살 파먹는 전염병 창궐

입력 2015-12-04 19:44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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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무자비한 살인 후 거리에 시신을 방치해 시리아에 ‘살을 파먹는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전역에 살을 파먹는 벌레가 급속히 확산되며 무고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IS의 마구잡이 살상으로 방치된 시신들이 리슈마니아증이란 전염병을 유발, 지난 1년간 시리아 전역에서 500건이 보고됐다.

리슈마니아증이란 ‘살을 파먹는 벌레' 리슈만편모충이 살 속으로 들어가 세포질 안에서 분열과 증식을 반복하며 피부를 갉아먹는 병이다.

쿠르드 적신월사의 딜카쉬 이사는 "IS가 시리아 시민들을 닥치는 대로 살인하고는 그 시신을 거리에 버려둔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고 밝혔다.

이 질병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시리아의 의료 서비스가 붕괴돼 시리아 국민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