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의 절대 기억력이 부럽다면? 기억력 향상에 좋은 음식이 답!

입력 2015-12-04 17:19
참다한 홍삼

오는 9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휴먼 법정 드라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도박 테이블에서 카드를 순식간에 전부 기억하는 유승호의 절대기억력이 돋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이 같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유승호처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덩달아 화제 되고 있다.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독서나 메모하는 습관, 퍼즐 맞히기 게임 등도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인 활동의 실천, 그리고 두뇌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억력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기억력 증진 효과는 이미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받은 바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승은 연구팀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물미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정상 쥐, 2그룹은 기억장애 유발 쥐, 3그룹은 기억장애 유발 후 홍삼을 투입한 쥐로 분류한 다음 뿌연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 도피대를 찾아가는 시간과 경로를 측정해 기억력을 평가했다.

도피대 근처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도피대 근처를 지나는 횟수가 많을수록 기억력이 더 뛰어나다는 뜻이다.

실험 결과 정상그룹은 도피대 근처에서 12초, 기억장애그룹은 10초를 머무는데 그쳤다. 반면 홍삼그룹은 최대 15초나 머물러 정상그룹 대비 25%, 기억장애그룹 대비 50% 길었다. 도피대 근처를 지나는 횟수 또한, 5회, 1회 지나는 데 그친 정상그룹, 기억장애그룹에 비해 홍삼그룹은 7회나 도피대를 지나쳤다.

이는 홍삼을 투입한 쥐 그룹이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도피대의 위치를 다른 그룹에 비해 더 정확히 기억해 홍삼이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기억력 향상에 효능이 입증된 홍삼은 현재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정,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스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존의 홍삼은 물에 달여 우러나온 액기스를 먹는 ‘물 추출물 방식’으로 제조됐다. 이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의 경우, 수용성 성분과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까지도 섭취할 수 있어 기억력 향상에 더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어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뿐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달여 내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지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통째로 갈아 먹어야 홍삼 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홍삼 속 모든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하고 싶다면, 제품의 유형보다는 제조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소비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