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청, 배추 7000포기 김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입력 2015-12-04 17:11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이중희)이 전남동부권 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했다.

순천지청은 4일 오전 지청 주차장에서 이중희 지청장을 비롯한 차장검사, 부장검사 등 검사 7명과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6개 시·군(순천·여수·구례·보성·고흥) 시장·군수, 동부권 법사랑 위원, 순천시 봉사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전남동부지역 법사랑 연합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00m에 달하는 부스를 설치한 뒤 배추 7000포기를 김장했다. 이어 김장한 김치를 20㎏들이 상자에 포장해 지역의 복지시설을 비롯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가구까지 직접 배달해 주었다.

이중희 지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비록 작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담은 김장김치를 받고 조금이나마 추운 겨울을 날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소외된 이웃들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지청은 전남동부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09년부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