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 무상산후조리원 저지에 목숨 건 정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허용 일명 이재명법 통과 하루도 안 돼 복지부가 시행령으로 막겠다고..”라며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게 대체 뭘 하자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이재명표 복지정책’ 저지에 목숨을 거는 모양새입니다”라며 “한마디로 유치찬란..”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아마도 사대강, 자원외교, 방위비리로 상징되는 정부의 무능과 부정부패 부도덕에 의한 예산낭비의 실상이 드러나서, 국민들로부터 ‘성남은 하는데 정부는 왜 못해’ 이 말을 듣기 싫은 것이겠죠?”라고 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 386조원에서 부정부패, 예산낭비, 부자감세 세금탈루를 없애 10%만 아껴도 40조원, 이 돈이면 무상산후조리뿐 아니라 전국민을 위해 논의중인 모든 복지 다 하고도 남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내가 못하니 너도 하지마!’이게 정부가 성남시에 하고싶은 말일 겁니다”라며 “내가 틀린 말 했나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정부,‘이재명표 복지정책 저지 목숨 건 모양새...유치찬란”
입력 2015-12-04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