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166명을 4일 확정, 발표했다. 직급별로 7급 144명, 8·9급 2022명이고 직군별로 행정직군 1276명, 기술직군 890명이다.
이 가운데 시가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 모집한 결과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7.5%인 162명, 저소득층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7.9%인 131명 합격했다. 올해부터 기술계 고졸자 채용을 정기 공채와 별도로 실시해 지난해 선발 인원보다 69명 증가한 163명의 채용절차가 진행중이다. 기술계 고졸자 163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은 22일 발표된다.
또한 경력단절자 재취업과 일자리 공유를 위해 지난해부터 모집하기 시작한 시간선택제로 231명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44명(52.8%)으로 지난해보다 비율이 1.5%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은 1022명(47.2%)이다. 연령별로 20대가 1402명(64.7%)이고 30대 590명(27.2%), 40대 157명(7.2%)이다. 50대는 56세 시설관리 9급 장애인 남성 등 10명(0.5%)이고 10대는 19세 일반행정 9급 저소득층 여성 등 7명(0.3%)이다.
학력별로 고졸 이하가 35명(1.6%)이고 전문대 재학이 30명(1.4%), 전문대졸 161명(7.4%), 대학 재학 479명(22.1%), 대학 졸업 1396명(64.5%) 등이다. 거주지 별로 서울이 620명(28.6%), 경기도 853명(39.4%), 인천 128명(5.9%) 등 수도권 거주자가 1601명(73.9%)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신규 공무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도입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임용시 전문 분야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종 합격자 중 서울시 배치자는 임용등록시 개인별 전문분야를 신청해야 하며 이는 신규공무원의 예비 전문분야로 지정된다. 이후 3년간 탐색기를 거친 뒤 희망하는 전문분야를 재신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 전문분야가 지정되면 5급 승진시까지 동일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내년도 서울시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한 채용일정은 2월에 공고하고 공채시험은 6월 25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직 및 고졸자 채용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동시 실시 일정에 맞춰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시 7∼9급 임용시험 2166명 최종합격자 발표…장애인 저소득층 293명
입력 2015-12-0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