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일 오후 8시30분 교회 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사진)
성탄트리 점등식은 10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기도, 이상학 목사 성탄메시지 선포, 트리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탄트리는 20여m 교회 본관과 교육관, 선교관 벽면을 활용해 대형 십자가와 수많은 작은 전구, 플랜카드 등으로 만들어 졌다.
플랜카드에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누가복음 2장 14절 말씀을 적었다.
성탄 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교인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또 교회 본관 1층 로비에 10㎏들이 쌀 1007포대(2014만원)를 이용해 세운 성탄트리에도 불을 밝혔다.
쌀 1007포대는 성삼위 하나님(3)과 천사(1004)를 상징하고 있다.
교인들은 성탄트리 점등식 뒤 어묵 파티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뻐하며 지역복음화를 다짐했다.
기금은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성탄트리로 장식된 쌀은 성탄절 이후 용흥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나눠준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제일교회, 2일 교회 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 가져
입력 2015-12-04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