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최모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2시30분쯤 동천로 H아파트 5차 주차장에서 소렌토 승용차 문을 강제로 열고 안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걸어 인근 S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최씨 등은 소렌토 승용차에 훔칠 만한 금품이 없자 S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강모씨의 K7 승용차를 터는 2차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 등은 K7승용차에서 현금 10만원과 담배 1보루를 훔쳤다. 이들은 또 지난달 26일 새벽 2시35분쯤 S아파트 주차장에서 렉서스 승용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S아파트 주차장에서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고에 따라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판단하고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여 최모씨 등을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승용차 털어온 3명 검거
입력 2015-12-0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