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전날 '혁신 전당대회' 거부 기자회견에 대해 4일 "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양보하고 화합하고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용광로 같은 당의 미래를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조찬회동에 참석한 뒤 오전 최고위원회의 참석차 먼저 회동 자리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에게 목도리를 걸어드렸고 추운 겨울에 우리 문 대표가 두꺼운 외투를 안 전 대표에게 입혀드렸다"며 "그런 화합과 통합으로 위기 국면의 어려운 상황을 지도자 힘으로 당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종걸 “문재인-안철수 서로 양보해 용광로 같은 당의 미래 만들어야”
입력 2015-12-04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