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출근길 얼어 미끌미끌… 오전까지 산발적 눈발

입력 2015-12-04 06:52 수정 2015-12-04 07:18
기상청 위성사진

서울의 새벽하늘은 4일 오전 6시30분 달과 별이 초롱초롱하게 보일 만큼 맑다. 동장군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고, 조금 쌓인 눈이 얼어 도로는 미끄럽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경북에서는 오전까지 눈이 내릴 수 있다. 충청, 전라,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간에서는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리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전북, 제주 산간에서 1~5㎝, 충북, 전남, 경남 서부 내륙에서 1㎝ 안팎이다. 같은 시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 전라,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간에서 5㎜ 안팎이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다. 눈이 얼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상승하겠다. 기온은 오는 5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해안지역과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은 내륙에서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의 먼 바다와 서해 남부 앞 바다, 동해 중부 앞 바다, 제주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