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 한국 학생 퍽치기 사건 CCTV

입력 2015-12-04 00:10 수정 2015-12-04 00:51
한 한국인 학생이 호주 유명 관광지인 골드코스트의 한 쇼핑몰 앞에서 끔찍한 퍽치기를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무자비한 폭행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호주 나인뉴스 등은 3일 한국인 학생이 지난달 29일 저녁 누군가로부터 퍽치기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어둑한 저녁 쇼핑몰 밖에 한국인 학생 두명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디에선가 남성 2명이 이들에게 다가왔고 그중 한명이 말을 거는가 싶더니 다른 한명이 한국인 학생 머리를 발로 걷어찼다.


다른 한국인 학생 1명은 놀라 쇼핑몰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신원불명의 남성 2명은 쓰러져 의식을 잃은 한국인 학생의 주머니를 뒤져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호주 경찰은 “다친 학생이 생명을 위협할 만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매우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폭행한 남성들을 쫓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