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이웃이 외출한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동래구 이모(68)씨의 집 출입문 유리를 벽돌로 깨고 들어가 순금 반지와 상품권 등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씨 집 거실에서 찾은 담배꽁초에서 DNA를 채취, 이씨가 지목한 이웃 6명의 DNA와 대조해 김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김씨는 경찰에서 “급하게 돈을 빌리러 갔다가 주인이 없어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담배꽁초 단서로 절도범 잡고 보니 이웃사촌
입력 2015-12-03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