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오후 6시 청주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행 이스타항공 ZE703편이 결항됐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6시40분과 7시5분에 출발 예정이던 제주행 대한항공 KE1957편과 아시아나항공 OZ8235편 역시 이륙이 취소됐다.
11시5분에 베이징행 수도항공 JD306편의 하늘길도 막혔다.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항공기 4대 역시 결항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9시 현재 제천 16㎝, 음성 8.5㎝, 단양 7.5㎝, 청주 6㎝, 충주 5.5㎝, 보은 5㎝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충북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4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에 큰 눈…청주공항 항공기 결항 잇따라
입력 2015-12-03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