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니”… 논산훈련소 3주간 변한 게 없는 넥센 한현희 ‘폭소’

입력 2015-12-03 15:22
육군 훈련소가 홈페이지 내 자녀 찾기 서비스로 공개한 한현희의 단체사진
한현희의 넥센 히어로즈 프로필 사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22)는 육군 훈련소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입소 3주를 넘겼지만 체형 변화가 거의 없는 한현희의 사진을 놓고 야구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야구팬들은 3일 트위터에서 한현희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시 육군 훈련소로 입소했던 지난 12일과 최근의 사진을 비교하며 웃었다. 한현희의 군사훈련은 22일째다. 비록 기초 군사훈련이지만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다르게 체형과 표정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되레 살집이 조금 오른 것처럼 보인다”는 야구팬도 있었다.

한현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얻었다.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의 의무를 대신한다. 사진은 육군 훈련소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내 자녀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인 탓에 얼굴과 생년월일이 모두 알려진 한현희의 사진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야구팬들은 “전혀 고생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한현희의 너무 평온한 표정 때문에 웃음이 난다” “평생을 단련한 선수에게 기초 군사훈련은 고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때보다 체중은 늘었지만 귀여운 얼굴은 마운드에서나 훈련소에서나 다르지 않았다. 일부 야구팬들은 “여전히 귀엽다” “누나 야구팬들 심장을 저격한다”고 했다. 넥센이 공개한 프로필에서 한현희의 신장은 182㎝. 체중은 95㎏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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