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YS) 기념 도서관이 서울시로부터 '무장애건물' 인증을 받은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를 포함해 일반 시민 누구나 시설물 접근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점검, 심사해 장애인 편의 시설의 적정 설치·관리 여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에는 총 25곳의 이같은 무장애 건물이 있는데 동작구에서는 이번 YS 기념도서관이 첫 사례다.
인증을 받으려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승강기·화장실 등의 기본 시설을 갖추고 출입문과 안내시설 등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편의장치가 제공돼야 한다. 그밖에 화상전화기,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등의 설치도 인증의 필수 요건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곳 시설을 '누구나 다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건물로 만들라'는게 평소 고인의 뜻이었다"며 "그래서 어느 때보다 이번 인증의 의미가 각별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YS 기념도서관,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
입력 2015-12-0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