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백화점 총괄 사장 승진...신세계그룹 85명 정기 임원인사

입력 2015-12-03 14:23 수정 2015-12-03 18:39
신세계그룹은 3일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3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4명 등 모두 8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와 김 대표이사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또 백화점 총괄 정유경 부사장이 신세계백화점 총괄하장으로 승진했다. 전략실 기획총괄 권혁구 부사장이 신임 전략실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마트 식품본부장인 최성재 부사장이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밖에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전략실 CSR 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전략실 임병선 상무, 임영록 상무, 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 상무, 남윤우 상무, 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현장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각사 책임경영 강화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신세계의 경우 전략과 실행조직의 통합을 통한 실행력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패션본부, 식품생활본부, 영업전략실을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했다. 이마트는 브랜드별 전담조직 체계인 BM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및 콘텐츠 개발이 가속화되게 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인사제도에 따라 앞으로는 연차나 연공서열이 아닌 역할과 능력에 따라 빠른 성장이 가능토록 했다. 실제 이번 신규 임원 승진자의 30% 정도가 발탁 승진으로 이뤄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 및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 경영 및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