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특산물의 판로가 내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로 더욱 확대된다.
제주도는 이마트·롯데마트와 ‘하반기 동반성장협의회’ 회의를 갖고 제주산 특산품 판매확대 및 대형마트와의 지역친화적 경영협력 등을 모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와 대형마트들은 내년 주요 협력사업으로 설날 대비 제주특산물전을 개최해 제주산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향후 제주산품 판매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도와 대형마트들은 대형유통매장에서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구매상담회도 개최해 제주산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장별 제주특산물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제주지역 특산물의 소비확대와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2012년 4월 롯데마트, 2013년 6월 이마트와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장내 제주산 특산품 판매량이 매년 증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2년 1132억원, 2013년 1249억원, 2014년 13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목표액 14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의 경우도 2012년 987억원, 2013년 1386억원, 2014년 1484억원에 이어 올해 163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통이 가능한 제품을 발굴해 자체브랜드(PB) 또는 우수중소생산자브랜드(MPB) 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 특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전국 매장 진출을 매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산 특산물, 국내 대형마트로 확대 진출한다
입력 2015-12-0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