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최강창민 “우리 레드벨벳 친구들 인기 많아 참 뿌듯” 손편지

입력 2015-12-03 13:31

군입대를 한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SM 후배 걸그룹인 레드벨벳의 이름을 손편지에 언급했다.

3일 동방신기 공식홈페이지에 최강창민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최강창민은 “이곳에서 우리 레드벨벳 친구들이 인기가 많아 뿌듯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동반 입대한 최시원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마시원 형이랑 중대는 다르지만 절친이 될 거 같아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최강창민은 “충성! 54번 훈련병 심창민입니다”라며 “잘들 지내십니까? 전 굉장히 잘 지냅니다. 이곳 분대원들 소대원들과 친하게 지내며, 밥도 원래 식성대로 미친 듯이 잘 먹고 지냅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입대를 배웅해준 SM 식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제게 소녀처럼 수줍게 편지를 접어준 특이형, 초조해하는 저를 호탕하게 놀리던 강인형, 버르장머리 없는 내 사랑 조규, 내 가족들도 안 우는데 어처구니없게 눈가가 촉촉이 젖어 괜히 울컥하게 한 한심하지만 사랑하는 우리 최민호, 아끼는 내 동생 시후 민석이,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가 심히 아주 몹시 격렬하게 크디큰 백현이, 말도 없이 와줘서 감동을 준 너무 예쁜 동생 첸!”이라며 군 입대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팬 분들 응원 메시지 보면 힘이 납니다. 우리 러블리 카시오페아”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현재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최강창민은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전역일은 오는 2017년 8월 18일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