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3일 한 매체는 연매협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A모씨가 “연매협 상벌위를 찾아 신은경과 갈등 중인 문제를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모씨가 자신의 입장을 상벌위에 전달했으며 “(신은경과 관련한 논란이 거듭되는 상황이) 자꾸 이렇게 흘러가는 게 싫다. 그래서 조정을 신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 잇따른 소송으로 논란이 일었다. 신은경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는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한 혐의로 신은경을 형사 고소했다. 현재 신은경은 대표 A씨와 2억원 가량의 채무에 대한 혐의로 민사 소송 중이기도 하다. A씨는 회사 채무가 3억 원 이상 있는 상태에도 신은경이 여러 차례 초호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하며 전 소속사에 1억원을 빌려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영수증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신은경의 현 소속사 지담 측은 “전 소속사 측은 ‘그동안 지출한 비용이 과다했고 오히려 신은경이 소속사에 줄 돈이 있다’는 식으로 되레 신은경을 압박했다”고 맞섰다.
2일에는 신은경의 전 남편 어머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은경이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들을 잘 돌보지 않았다고 말한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신은경의 소속사 지담 측은 “10월부터 신은경과 같이 일을 해 개인사에 대해 잘 모른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상황”이라며 “아들 문제에 대해 아직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어서 해명하고 잘 해결되길”이라거나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라며 이 사건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거짓 모성애 논란’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연매협 상벌위 조정 신청까지
입력 2015-12-0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