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이버대학,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TRIZ·6 Sigma 과목 공동개발

입력 2015-12-02 10:16

열린사이버대학과 포스코 인재창조원이 학위과정 사이버교육, 정보교류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 및 패밀리사 직원에 대한 산업체위탁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양 기관은 1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인재창조원 회의실에서 박귀찬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열린사이버대 장일홍 총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 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학위과정 사이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측은 2016학년도 1학기 개설을 목표로 포스코가 적극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TRIZ(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 및 6 Sigma 과정을 우선 개발하여 OCU컨소시엄에 개설하기로 했다.

OCU컨소시엄은 국내 44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고 1998년 이래 170만명 이상이 수강하는 국내 최대의 사이버 학술교류 캠퍼스이다. 본 과정은 학점수여에만 그치지 않고 과목 수료 후 소정의 추가교육 이수시 국제 TRIZ협회 및 포스코 인재창조원이 수여하는 자격증이 발급되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TRIZ는 1940년대 구 소련에서 주어진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법론을 정립한 것으로, 포스코는 2003년 도입 이래 TRIZ대학 설치 및 전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정도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Sigma는 품질경영 혁신기법의 하나로, 포스코는 오랜 현장 운영 경험을 통해 그동안 사용했던 혁신방법론을 통합한 식스시그마플러스(6 Sigma +)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박귀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국내 최대의 학술교류 캠퍼스인 OCU컨소시엄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하고, 실무적인 지식 전달과 취업에 도움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과목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사이버대학교(장일홍 총장)는 교과목 공동개발을 통해 기업이 쌓아온 노하우를 원격교육이라는 열린 플랫폼을 통해 대학교육에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후 지속적인 산학교류를 통해 교육의 질적 성장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 TRIZ란?

TRIZ는 옛 소련의 겐리히 알츠슐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으로 러시아어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h Zadach’의 약자다. 알츠슐러는 20만 건 이상의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하여 거기서 공통점을 추출했다. 그는 창의성은 모순을 극복한 결과이며 주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트리즈는 성공한 제품이 어떻게 개발됐는지 역분석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 6 Sigma란?

6 Sigma(6σ)는 기업에서 전략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정립된 품질경영 기법 또는 철학으로서, 기업 또는 조직 내의 다양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현재 수준을 계량화하고 평가한 다음 개선하고 이를 유지 관리하는 경영 기법이다. 1986년 모토로라에서 개발된 뒤 제너럴일렉트릭 등 여러 기업에서 도입되어 발전하였으며, 90년대 이후 많은 국내 기업들도 도입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