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의류 약 1만5350여벌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난민을 지원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300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1만 벌이 전달되었다.
유니클로는 국내의 리사이클 의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두 곳의 시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의류를 기부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에는 매장을 통해 수거된 의류 1만여 벌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2011년부터 시작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뛰어난 품질의 옷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고객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상품을 기부받아 재활용함으로써 옷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유니클로의 가치관이 반영된 사회 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14만벌의 의류가 수거 되었다. 작년 한해에만 6만여벌을 기부 받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감사하게도 많은 고객들이 뜻 깊은 일에 동참해주셔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옷의 힘’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현재 전세계 난민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에 달하는 등 난민 사태가 국제적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음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의류 1000만 벌을 난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도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과 동일하게 전국 유니클로 매장 직원에게 더 이상 입지 않는 의류를 전달하면 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유니클로 재활용 의류 1만5350여벌 기부
입력 2015-12-03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