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영입 참 잘했어요”… 미네소타 팬 80% 넘게 긍정적 평가

입력 2015-12-03 08:55
국민일보 그래픽
3일 오전 8시45분 현재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온라인판 설문조사 현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팬의 80% 이상은 박병호(29)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네소타주 지역신문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은 3일 온라인판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의 계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8시45분 현재 1500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49%(728명)는 “좋다”고 답했다. “확신은 없지만 괜찮다”는 대답은 33%(493명)다. 응답자의 82%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회의적”이라는 응답은 14%(213명), “최악”이라는 응답은 4%(66명)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어서 수치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박병호에 대한 미네소타 팬들의 전반적인 긍정적 평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여서 주목을 끌었다.

박병호는 지난 2일 미네소타로 입단을 확정했다. 4년간 총액 1200만 달러(약 138억6000만원)를 받는 조건이다. 평균 연봉은 300만 달러(약 34억6500만원)다. 미네소타는 여기까지의 계약조건을 박병호에게 보장하면서 5년차에 옵션을 행사할 경우 총액을 1800만 달러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미네소타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25인 로스터에 박병호를 내야수로 등록했다. 25인 로스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명단이다. 1군 전체 명단인 40인 로스터에서 주전에 가까운 선수들을 압축한 명단으로 볼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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