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독서실에서 노트북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30분쯤 용봉로 77번지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독서실 6번 자리에 있던 70만원 상당의 LG노트북 1대와 10만원 상당의 가방 1개를 훔쳤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노트북 주인 김모(23·대학생)씨가 자리를 비운 팀에 자신이 가지고 간 큰 가방에 노트북 등을 통째로 넣어 정독실을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고에 따라 CCTV분석 등을 통해 서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2일 오후 용봉로 모 고시원에서 서씨를 검거했다.
절도전과 2범인 서씨는 훔친 노트북을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올려 팔려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장물인지 알고 접근하자 이를 눈치 채고 판매 신청을 철회하기도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대학교 독서실에서 노트북 훔친 20대 남자 입건
입력 2015-12-03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