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영국 의회,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

입력 2015-12-03 07:46 수정 2015-12-03 07:56
유튜브 캡처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영국 의회는 이날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안에 대해 10시간30분에 걸친 장시간 토론 후 표결을 벌여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

영국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라크 내 IS에 대한 미국 주도 연합군 공습에 참여해왔으나, 시리아에서는 공습을 하지 않았다.

공습안은 공습 대상을 시리아 내 IS로 한정하고, 지상군 파병도 없을 것임을 명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표결에 앞서 진행된 의회 토론에서 "합법적이고,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며 공습 지지를 호소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한 TV 방송에 출연해 시리아 내 IS 공습이 이르면 3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