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中유학생, 전 여친 찾아와 칼부림 자해 난동

입력 2015-12-02 22:37
사진=트위터 캡처

서울시내 대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로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10분쯤 서울 한 사립대 과학관 1층 로비에서 학생 A씨가 흉기로 자신의 흉부를 찔러 자살을 시도했다.

인근 타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A씨는 이 학교 학생인 한국인 전 여자친구와 다투다 준비해 간 과도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해 직후 가까운 종합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트위터에는 현장을 찍은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이를 올린 네티즌 B씨는 “학교 과학관에서 가슴이 칼이 찔린 사람이 발견돼 과학수사대가 출동했다. 다른 대학 중국인 유학생인데, 전 여친을 보자마자 자신을 찔렀다더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