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줄다리기는 이제 더이상 초등학생들의 운동회 날 겨루기로만 머물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한 ‘줄다리기’가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전했다. 여기서의 줄다리기는 동남아시아 농경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것인데, 풍년과 화합을 기원하는 집단 놀이문화로 인정받았다.
한국은 2013년 김장문화를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아리랑 판소리를 포함해 총 18개의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초등 운동회를 너머… ‘줄다리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성공
입력 2015-12-02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