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36·원주 동부)이 KBL 역대 개인 통산득점 3위에 올라섰다.
김주성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 통산 9348점째를 올리며 문경은 서울 SK 감독(9347점)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주성은 역대 득점 1위인 서장훈(1만3231점·은퇴)과 2위 추승균 전주 KCC 감독(1만19점)에 이어 3위가 됐다.
김주성은 2쿼터 7득점째를 골밑슛으로 장식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주성은 205㎝의 빅맨이지만 올시즌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득점에 가담 중이다. 이날도 한 차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몸관리를 잘해서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나가겠다”고 대기록을 작성한 소감을 전했다.
2002년 TG삼보 엑서스(현 동부)에 입단한 김주성은 14년차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하며 ‘원주산성’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김주성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지만 원주 동부는 2쿼터까지 모비스의 3점슛에 고전하며 37대 44로 뒤지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람보를 넘다’ 김주성, 통산 9348득점 돌파… 역대 3위
입력 2015-12-02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