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부산 민자도로 전 구간 5일 오전 9시 개통

입력 2015-12-02 20:32
사진=pixabay

경남 창원과 부산을 잇는 민자도로가 오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전 구간 개통된다.

경남도는 창원∼부산 민자도로 3단계 구간인 율하IC∼녹산영업소∼미음교차로∼세산교차로를 잇는 길이 5.48㎞의 왕복 4차로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3년 10월에 개통한 1·2단계 구간인 완암IC∼율하IC 17㎞와 합쳐 22.48㎞의 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된다.

도는 이 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기존 창원터널 통행량 중 하루 2만3000여대가 분산돼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창원과 진해를 잇는 안민터널을 이용하는 차량 중에서도 1만5000여대가 이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과 부산을 오가는 차량 중 김해와 진해를 거치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면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혼잡 해소에 이바지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창원에서 부산 서부권인 하단·명지까지 최소 20분 이상, 통영과 고성에서는 최소 4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창원∼부산 민자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적용하지 않는 전국 첫 민간 투자사업으로 도민 불편을 해결하려고 예정일보다 1주일 앞당겨 개통한다고 덧붙였다.

이 도로는 3단계 구간에 대해 개통 이후 오는 11일 자정까지 무료 통행할 수 있다.

12일 오전 0시부터 창원영업소와 녹산영업소에서 소형 1100원, 중형 1700원, 대형 23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