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곽정은이 중학교 동창인 장영란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을 밥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며 발끈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때 추억을 함께한 동창친구를 자신의 밥벌이에 소재로 이용하는 사람. 연락 따로 주고받은 적 한 번도 없으면서 친한 사이라고 거짓말 하는 사람”이라며 “더 센 멘트를 치는 것이 예능프로 출연자의 숙명이라지만 좀 심했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중학교 동창이라며 성형사실을 폭로한 방송인 장영란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란은 중학교 동창이었던 곽정은의 학창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중학교 때 친했는데 그 친구는 그때도 공부를 잘했다”며 “얼굴은 조금 고쳐 못 알아봤다. 예쁘게 잘 고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설전에 네티즌들은 유유상종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곽정은도 자기 밥벌이를 위해 트위터에 글 쓴거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도 “곽정은이 발끈한 거 보니 장영란의 말이 사실인가 보네”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도 “곽정은 성형사실 원래 알던 건데 본인이 발끈해 더 논란이 커진 듯” “친구를 밥벌이로 이용한다고 공개 디스한 것도 꼴불견이다” “둘 다 수위 높은 발언으로 밥벌이 하고 있고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곽정은의 트위터에는 위로와 격려의 댓글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자체가 원래 그런거니 신경쓰지 마라” “세상에 별 사람 다 있으니 기운내길 바란다” “진정한 친구라면 그런 말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장영란 “성형해 못 알아봤다” VS 곽정은 “밥벌이로 이용했다”
입력 2015-12-0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