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명변경, 손혜원 홍보위원장 "온라인 통해 모든 국민이 당명 개정 참여토록 할 것"

입력 2015-12-02 16:00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명 개정 실무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당명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온라인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의견을 모아 내년 1월까지 당명 변경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느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온 국민의 이름으로 (당명을) 만들어 볼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당명 공모 과정 등) 모든 걸 노출해 국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새정치연합이라는 이름에 누구 지분이 어디 있느냐”며 “김한길, 안철수, 문재인 등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국민만 보고 당명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개정과 관련해 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의견이 73%로 압도적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당명 개정 과정이 당의 내년 총선 전략과 연계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당명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두 달의 과정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창당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주 내로 회의를 갖고 당명 개정관련 실무 회의를 갖기로 했다. 손 위원장도 이르면 다음주 초 당명 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