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가장 고마워 할 국가, 한국.”
“진정한 동방예의지국, OECD 1등 국가인 한국이 자랑스럽다.”
때 아닌 네티즌들의 한국부심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각종 평가에서 한국이 수위권을 차지했기 때문인데요. 국제 사회 속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국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2일 “OECD에서 가장 고마운 국가”라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OECD 내에서의 국가 지표를 설명하는 각종 뉴스의 헤드라인을 모아놓은 사진인데요.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한국이 OECD 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글쓴이는 “다른 OECD 국가에서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자료를 만들 때 자기들이 최소한 제일 밑바닥은 아니게 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게시글에는 “대한민국 노예 성공적” “Korea 개이득” “이정도면 좀 빠져줄 때가” “이 이유 때문에 다른 OECD 국가들이 한국을 계속 OECD에 가입하게 내버려둔다고 하지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티즌들의 이런 지적은 최근 OECD가 발표한 주요국 연간 노동시간에서 한국이 2285시간으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2위인 멕시코는 2228시간이었고 OECD 평균은 1770시간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의 이런 지적이 마냥 웃고 넘길 건 아닙니다. 특정 부분에서 극단으로 치닫는다면 이를 정상으로 돌릴 고민은 해봐야할 겁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OECD 가입 선진국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OECD 혜자국’ KOREA 위엄… 각종 지표 싹쓸이 [20대뉴스]
입력 2015-12-03 00:06 수정 2015-12-03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