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십 서울에서 개최

입력 2015-12-02 14:32

전 세계 피트니스 선수들의 축제인 ‘2017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십’이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케틀벨리프팅연합회(KFKL)는 지난 11월 2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5세계케틀벨리프팅연맹(IUKL) 총회에서 ‘2017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십’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IUKL에 공식단체로 등록한 대한민국이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2007년 러시아에서 비영리단체로 조직된 세계케틀벨리프팅연맹((IUKL)은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의 멤버로 현재 러시아, 미국, 독일, 일본 등 52개국이 가입돼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케틀벨리프팅은 러시아에서는 인기 스포츠로 대접 받는 등 동유럽권 국가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펼쳐질 2017 챔피언십 서울 대회에는 전세계 40여 개국 6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쉽은 헬스용품으로 널리 알려진 케틀벨을 정해진 동작에 맞춰 10분 동안 들어 올린 수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로 주니어, 아마추어, 프로, 베테랑(40세 이상) 등의 그룹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KFKL 관계자는 “2017 서울대회를 역대 최고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스포츠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십은 선수단의 자부담(항공, 숙박비, 참가비 등) 원칙으로 진행되는 세계 대회로 개최 비용의 70%를 선수단의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선수단은 물론 가족 등도 대거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개최도시의 관광과 쇼핑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해 많은 도시에서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케틀벨리프팅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아일랜드에서 펼쳐진 2015 세계케틀벨리프팅 챔피언쉽 대회에서 현성은(38) 선수가 2개 종목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는 등 쾌거를 달성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