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출마론에 김무성, "내 지역구서 심판받을 것"

입력 2015-12-02 11:4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당 일각에서 '중진 험지 출마' 요구가 제기되는 데 대해 "제 지역구의 지역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내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은 1일 당의 텃밭인 부산이 지역구인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중진이나 당직자에 대해 "자기희생을 보여야 총선에 승리한다"면서 서울을 포함한 야당 강세 지역의 출마를 촉구했다.

당 일각에서는 현 정부 내각이나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내 지명도를 쌓은 인사들 역시 서울 강남권이나 영남이 아닌 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