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고소할거야” 롯데타워 못들어간 신동주 부들부들 영상

입력 2015-12-02 11:26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이 1일 롯데월드타워 공사장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하는 모습. 연합뉴스 통통영상 캡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했지만 현장 건설팀장의 출입 저지로 들어가지 못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런 상황을 휴대전화로 직접 찍기도 한 신동주 부회장은 현장 건설팀장에게 “당신 고소할거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통통영상은 1일 페이스북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공사현장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단독영상] 신격호 회장과 함께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신동주 부회장.그는 '출입금지' 였습니다.

Posted by on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영상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타워 공사 현장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했다.

롯데건설 팀장이 “회장님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고 말하며 신동주 전 부회장을 막기도 했다.

이 팀장이 “여기는 현장이라서 사전 승인 받지 않으면 못 들어갑니다”라고 부연 설명하는 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은 공사장으로 들어갔다. 팀장은 이어 “여기가 기다리시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설립한 SDJ(신동주)코퍼레이션의 한 여자 상무가 출입 거부 상황을 따지며 울먹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어느 분의 지시냐”고 물었고 현장 팀장은 “여기 현장에서는 제가 결정합니다. 제가 책임진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그러다가 현장 팀장에게 “당신 고소할거야”라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1일 오후 3시쯤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