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습게보나?” 에네스 카야, 명예훼손 혐의 피소

입력 2015-12-02 10:50
에네스카야 인스타그램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 A씨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1월 19일 에네스 카야와 B기자가 낸 기사에 제 개인적인 사진과 허위사실들을 실어 유포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를 입어 12월 1일 오늘 에네스 카야와 B 기자를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하였습니다. 앞으로 민·형사상으로 강력한 처벌과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에네스 카야는 연예계 컴백을 발표하면서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A씨가 2008년 자신에게 보냈다는 누드 사진과 지난번 소송 관련 불기소 결정서 등을 공개했다. 이에 A씨가 에네스 카야와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터키로 돌아가라”라거나 “이런 사람 방송 나오게 하지 마라. 한국 국민들 우습게 아나?”며 에네스 카야를 성토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에네스 카야가 총각이라며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