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중국의료수출 앞장

입력 2015-12-02 10:27

고신대복음병원이 중국 훈춘인민병원 등과 합작을 통해 중국의료수출에 앞장 서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시(延吉市)에서 개최된 ‘부산 의료기술교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전문병원 등 에이전시 10개사로 구성된 ‘부산 의료기술교류전’ 방문단은 훈춘시 정부청사와 위생국 및 중의원, 광무국 총병원과 훈춘인민병원을 방문했다. 이어 훈춘인민병원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연길시병원, 연길철남병원과도 활발한 교류활동, 학술대회나 및 세미나 개최, 의료 정보 교류와 상호간 장단기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합작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임학 병원장은 “무한한 가능성에 비해 여러 제도나 법적 규제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중국진출에 소극적”이라며 “고신대복음병원은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네트워크를 최대한 많이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 진출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고신대복음병원은 상해, 시안, 심양, 단동을 시작으로 8월말에는 중국장안병원(병원장 당진쉐)과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광동성 남서부지역 거점도시 잔장(湛江)시를 방문해 잔장중심병원에 선진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특히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부산시 해외거점센터를 위탁 경영하게 되었으며, 건강검진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을 파견함으로써 부산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이 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