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이 34시간에 걸쳐 촬영한 송일국과의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타투' 언론시사회에서 서영은 “촬영 전 4시간 정도 소요해 몸에 문신을 만들었다”며 “의상을 입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송일국 선배와의 베드신에서는 몸이 부딪히다보니 많이 지워졌다. 굉장히 힘들었던 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베드신을 34시간 정도 촬영했다. 말이 베드신이지 침대가 아니라 나무바닥에서 촬영을 했다. 다 끝나고 나선 탈진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서영은 “나 같은 경우 피가 굳어서 머리카락에 붙어가지고 현장에서 잘라내기도 했었다. 힘들었지만 매력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된 질긴 악연을 담은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서영, 송일국과 ‘34시간 베드신’ 촬영 후 탈진…피까지 날 정도?
입력 2015-12-02 10:30 수정 2015-12-02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