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연이어 갑질한 야당 의원 세명 모두 을지로위원회 소속이군요”라며 “을지로위원회 이름 바꿔야겠네요. 갑지로위원회로”라고 말했다.
앞선 글엔선 “하태경 vs 안대희, 볼만한 싸움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안 대법관이 제 출신지이자 지역구인 해운대 분구지역 경선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것 환영합니다. 당당히 맞짱 뜨겠습니다”라며 “해운대도 종로처럼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이 하태경을 부산정치의 미래로 키워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처럼”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글에선 “세월호 특조위가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통령을 세월호 침몰 사고의 '가해자'로 보는 시각 때문입니다”라며 “'박근혜 가해자'라는 신청을 각하하지 않은 이유가 박 대통령이 가해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세월호 특조위는 국민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野을지로위원회, 갑지로위원회로 이름 바꿔야” 하태경 “갑질 3명 모두 을지로 소속”
입력 2015-12-0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