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봉 전 의원,카드단말기 시집 강매 논란 노영민 의원 고발 왜?

입력 2015-12-01 22:12

전 국회의원인 정인봉 새누리당 서울 종로 당협위원장이 1일 '시집 강매'로 논란이 된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서울 남부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 위원장은 "어려움을 겪는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등을 상대로 카드 단말기까지 동원해 조직적, 계획적으로 돈을 받아낸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생각해 검찰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노 의원은 지난 10월30일 시집 출판기념회 이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상임위 산하기관에 시집을 대량 강매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정 위원장은 "국회 상임위원장의 직무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뇌물죄도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