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현수교 꼭대기서 보드타고 내려온다고?…'무모한 도전'

입력 2015-12-02 00:15
한 청년이 보드를 탄 채 현수교 줄 위를 내려오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실제 상황이라고 믿기 힘든 ‘무모한 도전’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수교 꼭대기 위에서 줄에 의지해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인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상의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보드를 든 한 청년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Erasmus) 다리에 올라타 현수교 줄에 매달려 위로 올라갑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남녀가 그 청년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 다리 건너편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네요. 아마 휴대전화로 촬영한 걸로 보입니다.

높이가 139m인 이 다리 꼭대기까지 올라간 이 청년은 현수교 줄에 보드를 올린 뒤 맹렬한 속도로 타고 내려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서 있는 것도 어려울 텐데 줄에 의지해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죠.

몇 초간 성공적으로 내려오던 이 청년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휘청거리더니 다리 아래 강으로 추락합니다. 건너편에서 이를 지켜보던 동료 2명의 비명소리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 무모한 스케이트보더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