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회, '대한체육회'로 명칭

입력 2015-12-01 19:29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하는 통합준비위원회는 통합체육회의 명칭을 ‘대한체육회’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통합준비위는 전날 11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회의를 열고 통합체육회의 국문 명칭을 대한체육회로 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통합체육회 명칭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체육회, 한국체육회, 대한생활체육회 등의 많은 의견이 제기됐지만 대한체육회로 부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영문 명칭은 ‘Korean Sport & Olympic Committee(KSOC)’로 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업무와 관련해서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rean Olympic Committee·KOC)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통합체육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종목단체의 등급은 현행 그대로 정회원단체, 준회원단체, 인정단체로 구분한다.

통합준비위는 또 통합체육회 회장선거제도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통합체육회의 회장선출기구는 종목단체(지역 종목단체 포함)와 지역체육단체로 구분해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종목단체는 정회원·준회원단체까지 투표권을 부여하고, 지역체육단체는 시·도체육회와 시·군·구체육회에 투표권을 준다. 통합체육회 회장선거제도는 오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