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맑은내과, 환자에 맞는 킬레이션 치료로 바이패스 수술 한 번에 바이패스

입력 2015-12-01 17:13

바이패스 수술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는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이 있는 환자에서 막힌 혈관을 피해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새로운 혈관을 넣어주는 치료를 의미한다. 영어로 바이패스는 우회한다는 뜻으로 관상동맥의 바이패스 수술을 우리나라 말로는 관상동맥 치환술이라고 한다. 막히거나 문제가 있는 관상동맥을 다른 혈관으로 바꾸는 수술이라는 뜻이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근육이 괴사하면서 심장마비가 발생해서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막힌 혈관을 다른 혈관으로 바꿔서 피를 제대로 흐르게 하는 어려운 수술이므로 이런 수술을 받게 되면 환자들이 심적으로 매우 위축되곤 한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어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이패스 수술을 바이패스 하는 치료법은 미국에서 킬레이션 치료를 뜻한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킬레이션 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관상동맥의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수술의 필요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킬레이션 치료는 EDTA와 비타민이 혼합된 정맥주사이다. EDTA라는 합성 아미노산이 혈액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주사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비타민이 혈관 내벽 세포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혈관이 막히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혈관 벽에 노폐물이 축적되는데 이 때 활성산소가 발생하면 혈관 벽의 손상이 더 악화된다. 또 이렇게 노폐물이 쌓이면 칼슘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석회화 되기 때문에 점점 악화된다. 킬레이션 치료에 사용되는 EDTA가 칼슘의 축적을 막고 활성산소를 배출시켜서 혈관손상을 줄인다. 이와 동시에 킬레이션 주사액에는 혈관을 재생시키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혈관의 재생을 촉진한다.

그동안 킬레이션 치료의 효과에 대한 의심이 꽤 있었는데, 2014년 미국 심장학회 잡지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17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방법을 이용해서 심근경색증 재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온 후로는 더 이상 킬레이션 치료에 대한 이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1708명의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 중에서 5년 간 관찰한 결과 킬레이션 치료를 꾸준히 한 환자는 비타민 치료만 받은 환자와 비교해서 재발률이 26% 낮았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는 재발률이 51%가 낮았다. 더맑은내과의원 박민선 원장은 “바이패스 수술을 바이패스 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수술 전에 적어도 2인 이상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약물치료, 금연, 절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식이요법 등을 실천할 때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더맑은내과의원은 2008년부터 킬레이션 (EDTA해독주사)치료를 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까지 세심하게 분석해서 맞춤치료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