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결혼… 거산 같은 예비신랑 “누구?”

입력 2015-12-01 16:37
사진=올댓스포츠
사진=올댓스포츠
‘암벽여제’ 김자인(27)이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소방공무원이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김자인이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동갑내기 소방공무원이다. 김자인은 매년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시간을 쪼개 3년간 예비 신랑과 교제했다.

김자인은 클라이밍의 정상급 선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지만 올 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 월드컵 통합 랭킹 1위와 리드월드컵 랭킹 2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자인은 결혼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자인은 “운동하면서 힘이 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망설이지 않고 결혼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더 행복하게 클라이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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